연골파열 슬관절 원판형연골기형 수술 통증 회복기간 후기

 무릎을 움직일 때 평소 뚝뚝하는 소리가 나긴 했는데 크게 문제 삼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 등산을 매주 다니다 보면서(악산 위주) 무릎에 뭔가 통증이 느껴지면서 움직일 때 마찰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무릎이 신경쓰일정도 아파서 결국 병원에 가게 되었죠.

 

무릎

◼︎ 연골파열 (우측 슬관절 원판형연골기형) 판정

 집 근처 규모가 큰 정형외과에 방문해서 처음에는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릎 통증이 계속 심해지는 상태였기 때문에 MRI까지 찍고 연골파열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죠.

 

 원래 오른쪽 연골이 약간 기형적으로 생겨 평소 마찰이 조심씩은 있었을 거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고 등산을 오랫동안 강도 높게 하면서 파열이 발생되고 염증도 발생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저처럼 연골 모양이 약간 기형적이라 파열까지 쉽게 일어나는 분들이 꽤나 많이 있다고 하시니 내심 안심도 되었지만 수술을 하면 적어도 일주일간 목발을 짚고 움직임이 불편하다고 말씀하셔서 회사 걱정이 되었죠.

 

병원

◼︎ 연골파열 수술 과정 후기

 일단 연골파열 수술을 받게 되면 2개월 ~ 3개월 동안은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하고 산책, 걷기와 같이 약한 운동은 괜찮다고 해요.

 

<수술 전날>

 저녁 8시 이후부터는 금식을 하고 자정 이후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았어요. 다음날 수술시간은 오후 2시쯤으로 잡혔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서도 한동안은 계속 금식을 해야 했습니다.

 

 일정이 잡히기 전에 이미 관련된 검사는 모두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당일에 따로 혈액, 소변, 심전도 검사를 하지는 않았고요.

 

 

<당일>

 오전 8시쯤 미리 병실을 잡고 짐을 정리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1박 2일은 최소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세면도구 옷가지 등을 챙겨 두었던 거죠.

 

 일단 척추 마취를 하게 되었고 추가적으로 수면 마취까지 한상태로 연골파열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되었고 도중에 당연히 통증은 느끼지 못했고 자다가 깨니까 끝나있었습니다.

 

 1시간 ~ 2시간 이후 마취가 풀리면서 오른쪽 무릎 부분에서 깊은 통증이 올라온느게 느껴졌지만 무통주사 버튼을 누르니까 한결 참을만했습니다. 통증이 무서워서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전혀 문제 될 거 없으니 너무 심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이후 일주일>

 수술받고 하루 입원을 하고 다음날 바로퇴원을 했지만 일주일 동안은 무릎보호대를 하고 이동을 할 때 목발을 짚어야 했습니다. 되도록 일주일 동안은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고 하셔서 회사 병가도 냈었죠.

 

 화장실을 가거나 짧은 거리 이동할 일이 있으면 목발을 짚어도 약간씩 찌릿하는 통증이 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감은 있지만 그렇게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 회복기간

 거의 3주 정도는 목발을 짚고 다니면서 재활 비슷하게 생활을 했고 한 달 이후부터는 천천히 목발 도움 없이 걸을 수 있었습니다. 2개월 ~ 3개월 까지는 걷는 정도의 운동은 무리가 없지만 근력을 많이 사용하는 계단 오르기, 등산, 헬스, 자전거 등의 종목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해요.

 

 아직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무릎인대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수술부위에 염증이 발생되거나 재파열되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하니 답답하더라도 최소 3개월은 조심한다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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