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은 자신 있었기에 건강검진을 2년 ~ 3년에 한 번씩만 받았어요. 그런데 최근 복부 아래가 자주 뜨끔거리고 어쩔 땐 복통까지 찾아와서 부인과 방문을 해서 초음파검사를 진행했고 나팔관 물혹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나팔관 물혹 원인 통증
유전적인 요인이 어느정도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몇 년 사이 사업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식사를 제때 잘하지 못한 게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리주기도 조금씩 틀어지고 뭔가 전체적인 몸 컨디션이 떨어지는 날이 많이 있었거든요.평소 건강검진을 하게 되더라도 초음파 검사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5년 전쯤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그새 나팔관에 물혹이 생겼던 것이죠.
낮시간에는 별 통증이 없다가도 저녁을 먹고나서 아랫배가 쿡쿡 쑤시고 어쩔 때는 잘 때 복부 아래가 뜨끔 거려서 불편한 게 정말 많았습니다. 못 견딜 정도의 통증은 아니지만 뭔가 기분 나쁘고 불쾌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물혹 사이즈는 8.5cm 정도나 되었고 보통 8cm가 넘어서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터지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진 다고 함) 입원기간은 상태에 따라 2박 3일 또는 3박 4일라고 하는데 저는 개인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서 최대한 짧게 해서 2박 3일 입원하기로 했어요.
◼︎ 나팔관 물혹 제거 수술 후기
<입원 전 준비물>
우선 수술을 하기 전 8시간 금식이기 때문에 전날 저녁부터 음식은 먹지않고 물만 마셨습니다.수술을 예약한 날에 소변, 혈액 등의 검사는 모두 마찬상태였고 전날 미리 준비물을 챙겼어요.
- 개인컵, 빨대(구부러지는 형태), 가벼운 원피스, 압박스타킹 등
<수술 과정>
우선 물혹제거 수술을 하기전 혈압을 체크하고 관장을 하게 되었고 수액을 맞으며 대기를 했습니다. 수면마취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수술통증은 느끼지 못하고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복강경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끝난 것 같았고 수술 직후 마취가 풀리고 정말 심한 추위를 느꼈던 것 같아요. 너무 추워서 통증이나 다른 건 거의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병실에 옮겨지고 나서 무통주사하고 진통제 약을 먹기 때문에 마취가 풀려도 크게 아프거나 그런 것은 없었어요.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사람마다 정말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수술 후 아랫배가 정말 많이 아팠다고도 하더라고요.
◼︎ 입원 일차별 치료과정
<1일 차>
입원 첫날 무통주사 그리고 진통제 처방을 받기 때문에 크게 아픈 것은 없었고 다만 식사를 못 하고 간단한 주스 정도만 마실 수 있었어요. 어차피 수술 직후라 그런지 입맛도 없어서 누워서 쉬면서 거의 물만 마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소변줄을 차고 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그럴 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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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차고 있던 소변줄을 떼고 혼자서 화장실을 갈 수 있을 정도는 되었고 점심때부터 가벼운 흰 죽을 먹었어요. 정말 간단하게 간장에 죽만 먹었는데 입맛이 돌아와서 그런지 맛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복부가 불편할 때마다 무통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통증 정도도 심하지 않았고 어느 정도 버틸만했던 것 같아요.
<3일 차>
퇴원 전 3일 차부터는 일반식을 먹을 수가 있었고 통증도 줄고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느꼈어요. 도움 없이 혼자서도 걸을 수 있었고 화장실 가는 것도 불편함이 없어서 다음날 퇴원을 할 수가 있었고요. 참고로 회복경과에 따라서 입원일이 좀 더 늘어나는 경우가 있어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입원일정을 조율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회복 이후 관리
나팔관 물홀제거 수술을 받고 2주 정도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무리하게 활동을 하면 안 된다고 해요. 완전하게 상처가 아물고 회복되는데 까지 대략 3주 정도가 걸린 것 같은데 이것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수술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회복하는데 까지 3개월 간은 음주를 하지 않고 음식도 잘 먹는 게 아주 중요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움직여서 상처가 덧나 염증이 생기는 것도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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