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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토크

담낭절제술 통증 과정 수술후기 남겨봐요

by 똘망이남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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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겨울쯤 거의 보름간 명치와 복부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와서 소화기과 검진을 통해 담석증 증상을 판정받고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수술은 난생처음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걱정이 되고 고민이 되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어떤 초기 증상이 있었는데 그리고 수술한 과정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나름대로 정리했습니다.

 

담낭젤제술-수술후기-썸네일
썸네일

 

◼︎ 겪었던 담석증 증상

 저 같은 경우는 저녁식사를 많이 한날 또는 기름진 음식, 날것의 음식을 먹은 날 여지없이 명치 부위에 심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잠을 거의 못 잘 정도의 수준이었고 신기하게도 5시간 정도 지나 아침 새벽이 되면 전혀 아무렇지가 않은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소화기과 병원에 들러 초음파 검사를 했고 담적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석증은 쓸개에 돌 같은 것이 들어가 있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인데 돌이 들어있다고 해서 모두 아프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심각한 통증이 있었기 때문에 담낭절제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메스를-잡은손
메스

◼︎ 담낭절제술 과정 후기 

복강경 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고 입원은 3박 4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4일 정도는 병원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보다 더 짧게 입원하는 분들도 있는데 조금 불편할 수가 있기 때문에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수술 전날>

 전날부터 금식이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물은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습니다. 수술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입맛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을 하기 전날 입원을 했고 병원에서 잠을 자게 되었고 새벽쯤 간호사 분들이 깨워 여러 가지 혈액 검사를 했습니다. 수술을 하기 전 검사이기 때문에 주삿바늘을 여러 번 꽃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일>

 수술실에 들어가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살짝 묶었습니다. 마취를 해도 움직이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안심을 시켜 주셨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복강경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 방법 말고 구멍을 하나만 뚫고 하는 단일경?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비용이 훨씬 높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구멍을 3개 뚫고 한다고 했는데 기술이 좋아져서 흉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의 기억은 없어 마취가 깨어 끝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몽사몽이기 때문에 시간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간호사 분이 숨을 크게 쉬고 가래가 폐로 넘어가지 않게끔 약하게 자주 목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전신마취가 되고 풀리면 폐가 쪼그라든 상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합니다.

 

 

웃고있는-의사
의사

◼︎ 수술 후 통증 및 불편했던 점

 수술이 끝나고 조금 지나 마취가 풀리면서 정말 큰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복부에 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어서 진통제를 맞게 되었는데 이진 통제도 성분이 강해서 그런지 저와는 맞지가 않았습니다. 일반 진통제랑은 다르게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서 뺏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날밤 시간이 되면서 속에 가스가 많이 차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숨은 계속 크게 쉬고 있었고 가래가 폐에 넘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는데 가스까지 차니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간호사분이 병원 복도를 걸어야 한다고 하셔서 무겁고 힘든 몸을 이끌고 30바퀴 정도 돌았습니다.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절뚝거리면서 돌았는데 확실히 가스가 덜 차고 속이 편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둘째 날부터 통증이 크게 개선이 되면서 죽을 조금씩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음식을 먹을수 있는 상태가 되면 링거 바늘을 뺄 수가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바늘이 워낙 두껍기 때문에 팔에 힘도 안 들어가고 활동하기 너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둘째 날도 병원 복도를 많이 걷고 죽도 잘먹고 하니 통증이 빠르게 줄어들고 몸의 불편함도 크게 없어졌습니다.

 

 둘째날 밤이 되면서 열이 좀 오르기 시작했는데 아마 수술부위가 있고 쪼그라든 폐가 펴지면서 그런 거라고 설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부의 통증도 많이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 까지는 말 그대로 잘 먹고 푹 쉬면서 회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약간씩 수술부위가 아린 느낌은 있었지만 약한 진통제를 맞고 있었기 때문에 참을만했고 퇴원하는 날은 불편함이 크게 없어졌습니다.

 

◼︎ 담낭절제술 받은 소감

 담석증으로 인해 워낙 심한 통증과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수술 후 느껴지는 편안함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명치나 복부에 지속적으로 큰 통증이 찾아온다면 소화기계 병원에 방문을 하여 바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보다 수술이 빠르게 끝나고 첫날, 둘째 날만 잘 넘기면 이후에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수술 직후의 통증만 잘 이겨 낸다면 이후 편안한 삶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만 버티고 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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